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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혼내는 방법과 관련한 블로그는 이미 널리고 널려서 이 블로그에서까지 다뤄야하나 싶기는 합니다만, 상식적인 선에서 다시 정리한다는 취지로 포스팅을 합니다.


1. 화내기와 혼내기를 확실히 구분하라


보통 부모는 자녀가 본인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화가 납니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화를 자녀에게 표출하는 실수를 범할 때가 많은데요, 이렇게 하면 아이는 영문도 모르고 부모의 화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자신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부모가 화가 났다라고 인지하게 됩니다. 


특히 부모가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라면 자녀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모의 화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자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부모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만 생기게 되어 이후 자녀는 부모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져서 또 화내기를 반복하면서 정상적인 훈육조차도 잘 통하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기도 합니다. 


얼마전 자신의 자녀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손으로 자녀의 뒤통수를 치는 부모를 목격한 적이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순간적으로 부모의 화는 해소될지 몰라도 자녀에겐 부정적인 영향만 생기게 됩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훈육일까요? 그저 부모의 화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겁니다. 


누구나 대체로 지금 제가 한 이야기를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전에서는 순간 욱하는 감정에 화를 내는 부모가 여전이 많습니다.




자녀가 명백한 잘못을 했다고 느끼는 순간 부모가 가장 먼저 할 생각은 바로 다음입니다.


'내가 지금 화가 났는가?'


만일 스스로 화가 났다고 느낀다면 아이를 혼내기 전에 우선 본인의 화부터 억제해야 합니다.


본인의 화가 억제되고 이성적인 상태가 됐다면 그 다음은 '아이가 잘못한 것이 정확이 무엇인지 아이의 눈높이로 설명할 방법 찾기' 입니다.


이렇게 본인의 감정상태를 정리해서 아이에게 훈육이 아닌 화를 표출하지 않을 준비를 하고 아이에게 스스로의 잘못이 무엇인지 인지시킬 방법까지 찾았다면 이제 아이를 부모에게 집중시켜야 합니다.


이 때, 아이와 정확하게 눈을 맞추고 부모에게 집중시키는 행위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아이가 이렇게 했을 때 눈을 피한다거나 딴청을 한다면 스스로도 잘못을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는 증거이기 때문에 바로 준비한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며 훈육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만일 아이와 눈을 정확히 맞췄는데도 아이가 시선을 피한다거나 하지 않으면 이 아이는 스스로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의 잘못을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화내지 않기가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도 계속 노력하고 연습한다면 아이의 잘못만 정확하고 냉정하게 짚어서 혼내는 방법에 익숙해지실 겁니다.


아이만 혼내지 말고 부모도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 계속 생각해보면서 자녀의 모범이 되어 좋은 영향을 끼치는 부모가 되도록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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