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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수익과 지속가능하지 않은 수익은 금액의 크고 적음을 떠나 근본적으로 매우 큰 차이를 가집니다.

 

요즘에는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연금이 나오는데 그 금액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리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종신형 연금이라는 개념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너무 적다면 의미없겠지만) 삶의 든든한 보험 혹은 지원군이 되어준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취업난으로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도 퇴직 후 지급되는 연금이 한 몫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건강이 염려될 때 또는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사고가 걱정될 때 보험에 가입하듯,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을 때에 대한 보험을 갈구하는 것은 인간의 생존 본능과도 연결지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작성한 글에서 직장인 그리고 노동자의 삶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 그 글에서는 자본가가 될 것이냐 아니면 노동자가 될 것이냐, 그리고 노동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면 어떻게 해야 자본가와 대등한 입장을 유지할 수 있는가 등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글은 그 방법 중 하나 정도를 다룬다고 보면 됩니다.

 

그 전에 지속가능한 수입과 지속가능하지 않은 수입 간의 차이를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수입과 지속가능하지 않은 수입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보상 메커니즘의 차이는 현재형 보상이냐 과거형(누적형) 보상이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장인 노동자가 받고 있는 월급은 현재형 보상으로 현재 제공한 노동력에 대한 보상이며 이는 노동력 제공이 멈추는 순간 보상도 멈춥니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혹은 건강 상의 이유로 노동력 더 이상 제공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그 전에 아무리 성실하게 근무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고 쌓아놓은 공로가 많더라도 월급의 지급은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중단되겠죠. 이는 현재형으로 제공되는 노동력에 대한 즉시적 보상이 갖는 특성 때문입니다.

 

반면에 지속가능한 수입은 과거형(누적형) 보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쌓아온 가치에 대한 보상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지 않으면 수익이 서서히 줄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과거부터의 노력을 영구적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노동력 제공을 멈추더라도 수익은 일정 기간 지속된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이는 보는 관점에 따라 작은 차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수도 있지만 매우 큰 차이입니다.

 

물론 즉시적 보상과 누적형 보상의 특성상 즉각적인 큰 보상의 발생은 현재형 노동이 압도적으로 크지만 긴 시간을 두고 따져봤을 때는 수익성 면에서 누적형 보상이 현재형 보상을 압도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그리고 누적형 보상이 즉시적 보상에 비해 단기적인 보상의 수준이 낮다고 해도 과거에 행위가 페인트 덧칠하듯 계속 쌓이고 반영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을 넘기 시작하면 즉시적 보상으로는 넘을 수 없는 한계를 넘기도 합니다.

 

제목은 티스토리 그리고 구글 애드센스로 달아놓고 뭔 딴소리만 하냐고 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구글이 제공하는 애드센스가 바로 과거의 노동력에 대한 지속적 보상을 해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애드센스를 달아놓고 계신 분들의 절대 다수는 노동력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결과물을 얻고 계실 겁니다. "하루에 3시간씩 한달을 투자했는데 한달 수익이 10만원이에요"같은 사례가 대표적이죠. 편의점에서 하루 3시간씩 아르바이트만 해도 최저시급으로 계산하면 한달 수입이 50만원은 되는데 말이죠. 하지만 분명 이 둘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보상 방식에 따른 차이로 봐야합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멈추면 수입도 멈추지만 애드센스는 글쓰기를 멈추더라도 다음달에도 수익은 발생합니다. 조금 줄기는 하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애드센스로 돈을 벌어보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정해야 합니다. 취미형, 부업형으로 하시는 분들은 수익에 연연하지 말고 블로그를 운영하려는 본연의 의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하며, 전업형으로 하시는 분들은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최선의 글쓰기 노력과 최적화를 위한 노력 모두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영향력 없는 취미형 블로거의 지극히 사적인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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