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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증권이 25일 "한국 증시가 여타 신흥 시장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라면서 "현 시점에 주식을 파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 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날 메릴린치는 기관투자가들에게 투자 메모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한국 주식을 매도하면 안되는 6가지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째 외국인들의 한국주식 비중이 낮다. 한국증시에서 외인들 비중은 28%대에 불과하다. 특히 매월 발표되는 메릴린치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이머징 마켓중에서 한국증시가 비중이 가장 낮다. 

둘째 펀드환매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주 기관은 1.4조원어치 팔았지만 실제로 국내펀드 순유출은 6억원에 그쳤다는 게 메릴린치의 분석이다. 

셋째 CD금리 연중 최저점(2.53%)을 기록하고 있다. 저금리로 개인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주식을 매수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실제로 여전히 위험회피적인 성향을 보이지만 개인투자가들은 최근 적극적인 순매수에 나서 코스피 1000을 방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넷째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한국기업들이 일본경쟁업체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누리고 있는 점도 한국증시를 긍정적으로 봐야 하는 이유로 제시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은 원화약세를 활용해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메릴린치는 분석했다. 

다섯째 외국인이 지숙선물을 4만계약 순매도하고 있지만 시장반등시 프로그램 숏커버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로그램이 매도세력에서 매수세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게 메릴린치의 주장이다. 

끝으로 원화 강세 반전 가능성이 큰 점도 한국주식을 매도해서는 안되는 이유로 꼽았다. 한국의 2월 무역수지가 25억 달러 흑자로 전환하는 등 원화강세 전환 요건이 성숙되고 있는 점은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재로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꼭 메릴린치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제 생각에도 현 시점이 주식을 매도해야하는 포지션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단기자금인 경우라면 조금 이야기가 다를테구요, 중장기 이상을 보는 여유자금이라면 현 시점은 환매보다는 묻어두는 편이 낫지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직접투자의 경우에는 현재 글로벌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여있는 기업이라면 주의가 필요한 것만큼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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