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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 그게 뭔데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자 욕심이기는 하나 스토리텔링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살아오면서 문득 문득 자주 드는 생각이다. 스토리 텔링을 잘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하는데, 공식적 정의는 아닐지 모르지만 웹상에 인용되는 정의는 아래와 같다.

생산자에 의해 창작되거나 기존에 있던 이야기를 수용자의 욕구 충족을 위해 효과적인 담화형식으로 가공하는 것

즉 쉽게 말하면, 말 잘하기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전달하는 말 잘하기인 거다. 나의 경우 내 의견개진에 있어서는 그래도 스스로는 이정도면 괜찮아하는 수준이기는 하나 어디에서 듣고온 이야기나 영화나 책등의 내용을 전달하는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는 낙제점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들이 스토리텔링 기법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를 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싶은 욕구가 모든 인간에게 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다수는 그 방법을 모르고, 또 그런 방법이 있다고 잘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다. 그냥 '난 원래 말을 잘 못해'라고 관대하게 스스로를 인정(?)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아 보인다.

궁금해서 스토리텔링에 대해 약간의 조사를 해보았는데, 역시나 스토리텔링은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스토리텔링 강좌들이 개설되고 진행이 되고 있었다.  스토리텔링 워크숖, 스토리텔링 강좌등 20만원에서 40만원 사이에 강좌들이 오픈되어 있었는데 한번 쯤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강좌였으나, 주머니 사정 감안하여 일단 수강신청 버튼을 누르는 유혹은 그냥 넘겼습니다.


혹시나 광고로 비추어질까 염려되어 강사 이름은 지웠으며, 링크등을 제공하지는 않겠습니다.

한국에는 디지털스토리텔링 학회도 있는데, 이곳에서 정의하는 스토리텔링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의 디지털스토리텔링 학회에서는 스토리텔링을 ‘사건에 대한 진술이 지배적인 담화 양식으로 사건 진술의 내용을 스토리라 하고 사건 진술의 형식을 담화라 할 때 스토리텔링은 스토리, 담화, 이야기가 담화로 변하는 과정의 세 가지 의미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은 특히 영화, 애니메이션의 스토리텔링 과정을 중심으로 두고 있다. 이인화는 스토리가 표현되는 매체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면 모두 디지털 스토리텔링이라고 보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이 사용되는 영화, 애니메이션도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하나로 포함시키고 있다. (이인화 외 『디지털 스토리텔링』, 황금가지, 2003년, p.13)

하지만 제가 이야기 드리고 싶은 것은 디지털스토리텔링은 아니며, 일반적인 사람의 입으로 직접 전하는 스토리 텔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몇십만원짜리 강좌를 듣기는 쉬운일이 아니니 책으로 시선을 돌려 보았는데 마침 제목만 보아서는 제가 찾는 것 같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서평이나 목차등을 보았을 때 이 책 역시 딱 제가 찾는 그 책은 아니더군요, 저는 말하기의 테크닉이 궁금했는데 이 책은 스토리텔링의 장점, 기업 영엽에서의 성공사례등이 중심인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아직 보지 못해 무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읽을 가치는 있어 보였습니다. 

스토리텔링 그게 어려워 ?

여론조사를 해보면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공석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고나 질병, 테러의 수준을 넘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에는 의문부호가 생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석에서 많은 사람앞에서 이야기 하는것에 자신이 없는 것 만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고민해보고 실천하려 노력해봤던 몇가지 스토리텔링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 생각에 공식적인자리이냐 비공식적인 자리이냐는 그리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일단 단순 잡당성의 떠들기와 스토리텔링은 이야기의 종류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친구들끼리 일상적인 수다를 함에 있어서는 아주 재밌게 이야기를 잘 하는 친구도 스토리텔링을 함에 있어서는 그리 능숙하지 못하고, 어디에서 경험하거나 재밌게 들은 이야기등을 전하는데 있어서 미숙하여 자신이 받은 재미나 감동을 타인에게 50%도 채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스토리텔링은 어떤 특징이 있기에 그런것일까요 ?

스토리텔링은 연습이다

스토리텔링은 일단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해 본인 스스로의 머리속에 이야기의 흐름이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스스로 정리되지 않고 단지 자신이 재밌게 들었건 사건의 기억만으로는 절대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타인에게 전달을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한번 Full Story를 미리 이야기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깟 이야기 전달에 무슨 연습이냐 하시겠지만, 천부적인 이야기꾼이 아닌 이상 이런 연습은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다만 이런 연습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따로 연습을 하지 않아도 이야기를 전달할 때 자신도 모르게 내용이 미리 정리되어 기억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습없이도 스토리텔링이 자유롭게 잘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던간에 연습없이 잘 되는 것은 세상의 별로 없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자신이 타인에게 전달을 한다고 가정하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녹음기를 통해 전달해보고 자기가 다시 들었을 때 그 내용이 잘 전달이 된다고 생각할 때 그 이야기를 다른사람에게 적당한 시점에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기존과는 상당히 다른 상대의 리액션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것이며, 그로인한 자신감 상승과 이야기 전달의 노하우들이 쌓이면서 조금씩 더 나은 이야기꾼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뭔가 대단한 기법을 알려줄거라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스토리텔링은 약간의 말하기 노하우와 연습으로 이루어집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휴대폰 녹음기능을 이용하여 자신이 누군가에게 전달해보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혼자 녹음하며 이야기를 해보고 다시 들어 보세요. 만일 재미가 없거나 전달력이 떨어진다면 스토리텔링을 잘 하는 사람들의 말하기를 많이 들어보고 분석하고 노하우들을 알아내고 스스로의 말하기에 적용해보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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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세미예 블로깅에도 스토리텔링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전 가장 필요한 곳이 블로깅이 아닐까 싶어요. 잘보고 갑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2009.10.14 09:56 신고
  • 프로필사진 삐니찌니 네 맞죠, 블로그역시 많이 필요하죠. 그렇지만 글과 말은 또 달라서 글을 잘 쓰는 사람도말은 잘 못할때가 있는데 이는 분명 연습이 더 필요한 상황인거죠~ 2009.10.14 1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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