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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을 보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6위, LG는 10위권 밖으로 언급도 되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솔직히 이런 현상은 애플아이폰이 세상에 빛을 본 2007년부터 이미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는데요, 스마트폰이 곧 대세가 될 것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이것은 흑백티비가 결국 컬러티비로 가고, 브라운관 티비가 LCD티비로 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시의 스마트폰들이 낮은 완성도로 인해 그 효용성이 제 빛을 보지 못했던 것 뿐이죠.

그냥 평범한 일반인인 제도 예견할 수 있었던 일인데 글로벌 메이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삼성이나 엘지에서 대세가 스마트폰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예견하지 못했다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의문부호가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도 국내 양대 메이저 휴대전화 제조사인 삼성엘지에서는 이런 흐름을 감지했으나 그렇게 가지 않기를 바랬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세월은 흘렀고 아이폰의 출시 이후로 세상은 바쁘게 시장이 성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아이폰 출시 3주년이 다가옵니다. 과연 3년동안 우리나라의 글로벌 메이저 제조사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 온 것인지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실제 옴X아 시리즈 2개를 다 써봤는데 ... 더 이상은 말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안드로이드 폰들을 하나씩 출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곧 그렇게 삼성에서 자랑스러워하는 갤럭시S도 나올 것이고요. 언론등을 참고해보면 6월 말 쯤이 유력해보이지만 정확한건 나와봐야 안다는게 정답이겠죠.

아이폰갤럭시S에 대한 비교기사는 차고 넘쳐서 하루종일 봐도 다 못볼만큼 많습니다. 때문에 저까지 그런 비교들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소프트웨어는 좋지만 하드웨어가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아이폰은 아이폰4에서 하드웨어적인 보강에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하드웨어는 좋지만 소프트웨어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은 삼성 스마트폰은 어떤가요 ? 갤럭시S를 직접 써보기도 전에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리더를 자처하고 있는 현 시점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세계시장에 자랑스럽게 내세울만한게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몇년 전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이라고 글로벌 무대에서 소문이 자자했었죠 ? 지금 어떻습니까 ? 과거에 그 좋았던 인프라의 장점은 하나도 제대로 취하지 못하였고 지금은 그저 그런 인터넷 사용국가에 머물고 있습니다. 분명 먼저 눈을뜨고 시작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듯 하였으나 우물안 개구리 정책, 근시안적 사업모델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보고있는 휴대전화 시장도 그렇게 갈까 매우 걱정이 됩니다. 초기에 물량공세, 고가정책등 나름대로의 전략을 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었는데, 그렇게하면서 다져온 실력(?)이 역시나 과거의 영광에 젖어 새로움에 대해 뒤늦게 스마트폰 시장에 눈을 뜨게되고, 관련 기술들에 대한 노하우 축적 부족, 글로벌 트렌드 파악 미숙 등 어려가지 불안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통계적으로도 5위권 이내에도 들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때라는 말이 있듯, 얼른 국내 기업들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그런 모델들을 만들어내고 인정받았으면 합니다. 현대자동차 소나타미국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빙상 약소국에서 올림픽 빙상 3종목을 석권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축구 변방에서 월드컵 4강을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잠재력은 정말 높다고 생각합니다. 잠재력에 머물면서 도태되지 않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케팅과 물량공세가 아닌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읽어내고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해서 말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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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UU 사회적 분위기?? 대기업은 소비자를 상대로 사기치고 있는데 소비자는 얼씨구나 좋다하면서 추종하라굽쇼?
    스마트한 시대에 구닥다리들은 어서빨리 물러났으면 합니다.
    2010.05.12 14:54 신고
  • 프로필사진 삐니찌니 아 제가 말한 사회적 분위기라 함은 정부와 대기업으로부터 시작된 사회적 분위기가 아쉽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해를 하신 것 같네요. 유저들이 얼씨구나 쓰는 사회적 분위기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_^ 2010.05.12 1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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