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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위스키

라가불린 16년산

삐니찌니 2016.08.28 09:09

오늘 이야기드릴 위스키는 라가불린 16년산입니다.


라가불린이라는 술은 사람에따라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술입니다. 생소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위스키는 개성이 매우 강해서 호불호도 크게 차이가 나는 술입니다.


피트에서 나오는 강력하고 풍부한 스모크가 주요한 특징인 술로 요오드 그리고 해초의 향이 전체적인 술맛과 향을 지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좀 특이하죠?


위스키는 보통 달콤한 향이 주를 이루는데 해초의 향이라니 상상이 잘 되지 않은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술도 위스키니 맥아의 따뜻한 느낌과 과일의 달콤한 느낌이 빠져있진 않습니다. 다만 그에 대해서 요오드 그리고 해초의 향이 강하게 난다고 보시면 되는 거죠.




라가불린은 디아지오의 클래식 몰트 위스키 컬렉션 중 하나로 1816년 스코틀랜드 아일레이에 세워진 라가불린 증류소가 그 시작입니다.


라가불린이라는 말의 어원은 방아간이 있는 분지라는 뜻으로 피트가 풍부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서 일반적인 싱글몰트 위스크에 비해 약 20배에 달하는 피트향에 노출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라가불린이라고 하면 보통 16년산이 주를 이루는데 이 술마저도 수요 공급이 맞지 않아서 품귀현상이 종종 벌어진다고도 하네요. 이 라가불린 16년산이 맥캘란 25년과 더불어서 최고 평점인 95점을 획득했는데, 이 정도면 이 술의 위상을 어느 정도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가격은 소매가로 약 12만원 선이면 구하실 수 있어서 역시 가성비 갑인 위스키라고 할 수 있고, 이 위스키는 위스크에 관심이 별로 없는 분들 중에서는 존재자체를 모르는 분들도 많아서 좋은 술자리에서 꺼내 놓으면 관심을 한 몸에 받기에도 좋은 술입니다. 물론 맛과 향에 따른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역시 그 독특함은 곧 고급스러움으로 연결됩니다.




술의 도수는 40도가 아닌 43도로 약간 높은 편이며 쉬운 표현으로는 소독약 냄새를 느끼실 수 있는 술입니다. ㅎㅎ 술의 향이 강해서 온더락스 잔에 마셔도 좋습니다.


평범한 위스키가 아니느 독특한 싱글 몰트 위스키를 즐겨보고 싶은 날 라가불린과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주변 지인들에게 이 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함께 해준다면 함께 하는 분들도 이 술의 매력을 느끼게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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