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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동차 김서림 방지법

삐니찌니 2016.09.01 01:42

자가 차량을 운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늘처럼(제 일기처럼 써서 죄송하지만...)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면 자동차 실내의 김서림으로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자동차 실내에 생기는 김서림 현상은 근본적으로 실내의 습기 때문입니다. 실내 습도가 높을 수록 김서림이 생길 확률 그리고 김서림의 정도가 강해지는 것입니다.


자동차 앞유리 그리고 옆유리에 김서림이 발생하면 일단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매우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하게 넘기지 마시고 김서림과 관련한 발생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간단히 익혀두시면 평생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자동차 실내 유리에 생기는 김서림 현상도 원인부터 살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내용부터 살펴보면, 김서림 현상은 따뜻한 자동차 실내를 떠다니는 습기를 머금은 실내 공기가 차가운 유리에 닿아 응결되면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유독 비가 오는 날 김서림 현상이 잘 발생하는 것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실내/실외 구분할 것 없이 기본적으로 습도는 매우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면 대체로 바깥 기온은 그리 높지 않을 때가 많겠죠.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실내에 다수의 사람이 승차하게 되면 실내의 온도는 올라가고 이렇게 되면 실내/실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유리창에 공기가 응결되면서 김서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요, 자동차 실내의 습도가 낮으면 당연히 김서림 현상의 발생 빈도와 발생 강도가 줄어들겠죠? 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바로 신문지입니다. 신문지는 수분 흡수력이 강해서 자동차 바닥에 상시 두세겹을 깔아두면 실내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미관상 보기엔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실내 미관을 신경쓰는 분이라면 추천드리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그 외에 보통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으로 창문을 연다거나 에어콘을 튼다거나 히터를 트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가지 방법 모두 실전에서 사용 가능한 방법인데요,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차 안에 김이 서리면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는 모습을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에어콘을 틀어야 한다는 사람, 히터를 틀어야 한다는 사람 그리고 뭐가 맞는지 몰라 헷갈려하면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 등 다양합니다. 아마도 주변에서 이런 상황 자주 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정답은 뭘까요?


일단, 이 중 하나는 정답이 아닙니다. 


그 전에 요약을 하나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김서림이 생기는 원인은 길게 설명드렸지만, 요약하면 딱 2가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하나는 온도차(물체 표면의 온도가 공기 온도보다 낮을 때)이며 나머지는 습도입니다.


일단 창문을 여는 방법부터 살펴보죠, 창문을 열게 되면 근본적인 이유였던 실내/실외의 온도차가 순간적으로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이렇게 온도차가 줄면 근본적인 원인이 해소되므로 되면 당연히 김서림 현상이 완화됩니다.


에어콘을 트는 방법의 원리도 쉽게 이해가 가실 것 같습니다. 에어콘을 틀어서 실내의 온도를 실외 수준으로 맞춘다면 역시 근본 원인 중 하나인 온도차가 해소되기 때문에 김서림 현상이 완화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히터를 틀 때는 실내 온도가 더 올라가니 상식적으로는 김서림이 더 악화돼야 하는 게 아닐까요? 네 맞습니다. 히터를 트는 순간 온 사방에 김이 더 심하게 서리면서 도저히 밖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될 겁니다. 그런데 간혹 자기는 김서림이 생겼을 때 히터를 틀었더니 괜찮아졌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거기도 한데요,


저 이야기가 그럼 거짓말일까요? 아마도 거짓말은 아닐겁니다. 이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저 분들은 처음엔 김이 서려서 에어콘을 트셨을 겁니다. 에어콘을 틀고 있었더니 김서림이 사라져서 기뻐하고 있는데 그것도 잠시 다시 김이 서리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을 겁니다. 그러면서 속으로...'아 에어콘으로도 안 되는 건가?' 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히터를 틀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앞유리에 서렸던 김이 사라진 것을 봤을 겁니다.


자 그렇다면 이런 현상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정답은 김이 서림의 창의 방향입니다. 처음에 서린 김은 창 실내쪽이었으며, 이 때 에어콘을 틀면서 실내의 김서림은 사라졌으나 에어콘을 틀다보니 도리어 실내 공기가 더 차갑고 실외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실외에 김서림이 발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다시 김이 서렸다고 생각하고 방법을 바꿔 히터를 트는 순간 다시 실내의 온도가 실외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바깥의 김서림이 완화된 것인데 이를 보고 착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가끔씩 하다 보니 에어콘과 히터 모두 된다! 라는 믿음이 생긴 거겠죠.


중요한 건 에어콘이냐 히터냐가 아닙니다. 김이 서린 곳이 실내냐 실외냐부터 확인하신 후 실내면 에어콘, 실외면 히터가 정답입니다. 그리고 창문을 열거나 외부공기가 들어오도록 하는 설정은 모든 상황에서 통용되는 방법이구요.


이제부턴 헷갈리지 마시고 정확하게 대처하셔서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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