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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블로그 활동일 재개하면서 기존의 IT 전문 블로그의 이미지는 거의 벗어버리고 일상 생활과 밀접한 정보들을 다루는 블로그로 다시 정체성을 잡아가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잠시 그냥 살다보면 떠오르는 이런 저런 생각들을 술도 한 잔 한 김에 적어봅니다.


개인블로그이고 저만의 공간이라 무얼 적어도 저에게 뭐라고 하실 분이야 계시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공간에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 저만의 공간이라고 떠드는 것도 그저 저만의 합리화인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이 대체로 비슷하기 때문에 공감해주실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하여 적어봅니다.


제목이 너무 거창한데요 사실 별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됐습니다. 돈이라는 건 나이 성별을 막론하고 항상 좋은 술안주이기는 하죠. 대체 너는 한 달에 얼마를 벌면 만족하고 살겠니, 최저 생계비는 얼마라고 생각하니, 우리 나이에는 이제 위기의식을 느껴야 하는 것 아니니 등등 돈과 인생에 관련된 흔하디 흔한 이야기들이 오갔고 평소라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 수도 있는데 오늘은 웬지 좀 더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자본주의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이 자본주의란 것이 처음 시작된 것은 '중상주의적 자본주의'라고 불리는 것이 시작된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 '중상주의적 자본주의'는 이후 1800년경 산업 자본주의라는 것으로 맥을 이어갑니다. 중상주의적 자본주의는 대부분을 상업 그리고 유통에 기반을 둔 형태이며 이후 산업 자본주의에 와서야 산업화 그리고 공장 생산이 중심이 되는 자본주의가 자리를 잡습니다.


뭐 이런 역사와 이론을 이야기하려고 키보드를 잡은 것은 아닙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는 자본주의를 빼고는 아무 것도 이야기 되지 않을 만큼 자본주의체제 자체가 이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데, 화려한 자본주의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같은 인간으로서 이 작은 지구에 모여사는 인간 끼리 벌어지는 일 치고는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누군가는 어떻게 자본을 축적했는지 모르지만 욕망과 쾌락을 채우기 위해 흥청망청이고 그 바로 옆의 누군가는 어떤 말못할 사연이 있어서인지는 모르지만 모든 자존심 다 버리고 그들의 욕망과 쾌락을 채워주고 있는 모습이 이 사회의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체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순간 너무도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본주의는 그 속성상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승자가 되어 더 많은 부의 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이유로 자본주의 체제 자체가 언젠가는 붕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 종종 들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평화로와보이지만 실상은 잔인한 정글같아 보이는 이 곳에서 어떤 마음과 어떤 자세로 어떻게 살아가야 잘 사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밤이었습니다.


비가 오려는지 천둥이 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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