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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에서 뒤늦게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관련하여 근조 팝업이 떠있는 것을 보며 착찹한 마음이 들어 몇자 적게 되었다.

오늘 각 블로거들이 쏟아내는 수 많은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관련글이 국민들의 많은 생각들을 대변해줄 것이라 생각하여 굳히 글을 올리지 않았는데, 청와대 팝업관련한 의견은 없을 듯 하여 몇자 적는다.



위 이미지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는 근조 팝업창인데, 현 시대뿐만 아니고 후대에까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존재하는 이상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역사적인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굳이 가벼운 팝업메뉴로 처리했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그것도 마치 보기싫은 사람은 닫으라는 식의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습니다' 라는 체크박스까지 친절히(?) 달았어야 했을까? 현 정부가 이렇게 국민에게 친절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근조를 팝업은 보기싫은 광고창이나 한번 알아두면 다시 보지 않아도 되는 공지창이 아니다. 보는 그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근조의 의미를 담은 상징적인 알림이기에, 이를 마치 쇼핑몰 광고창 다루듯 처리한 것에 대해서 어쩌면 사소히 넘길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 느낌이 드는 부분이다.

지금 현재, 모 인터넷 방송사이트에서는 분향소에서 전경과 시민이 격렬히 대치중인 상황이 생중계되고 있는데, 이런 모습은 공중파에서는 역시나 찾아보기가 힘들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라는 역사적인 비통한 사건이 있음에도 전경들이 국민을 대하는 모습에는 한치의 변함도 없는 것 같다.

국가가 나서서 조문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줘도 시원찮을 판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을 하는 것조차 전경을 동원하여 원천봉쇄하는 모습에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결국은 모든것은 역사가 말해줄 것이지만, 현재를 살아가야 하는 한 국민으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길이 없고 답답하여 몇자 적어봤습니다.

역사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는 말을 믿고, 제 판단을 믿고, 국민들의 결집된 힘을 믿고 한번 역사를 기다려 보렵니다.

다들 오늘 심적으로 힘들고 안타까운 하루이셨을텐데요, 더 밝은 미래를 밝혀주려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큰 뜻을 헤아리며 희망이 보이는 미래를 위해 같이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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