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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표준 웹기술

크롬, 알고리즘

삐니찌니 2009.02.18 21:43
2008년 9월 출시된 구글 웹브라우저 'Chrome'은 2008년 11월 현재 0.8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marketshare.hitslink.com)


기존 웹 브라우저보다 널찍한 뷰포트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WebKit 엔진 기반의 화면표시 성능이 우수하고 V8 엔진을 통한 자바스크립트 처리속도가 우수한 크롬..  

크롬 자체는 단순한 웹브라우저에 불과하다. 하지만, 크롬엔 분명 '구글의 방향성'이 담겨 있는 듯하다.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의 MS 아성이 두터운 상황에서 구글의 희망인 웹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도구로서 크롬은 분명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구글의 핵심 사업 영역인 검색시장에 대한 MS 익스플로러의 들이댐을 지켜보는 것이 불편한 구글로서는 직접 웹브라우저를 제공해서 구글 검색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하겠다. 또한, 구글 크롬은 온/오프라인 동기화를 지원하는 브라우저 플러그인인 Google Gears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온/오프라인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가 구글 크롬에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인 G1에 크롬 라이트를 탑재해서 모바일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사실 '
Googleplex' 자체가 'Cloud'라고 볼 수 있다. 구글은 GFS(구글파일시스템)이라는 거대한 디스크 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흘러다닐 수 있는 bandwidth를 관장하고 있으며, Bigtable이라는 거대한 분산 스토리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Sawzall이라는 분산처리용 프로그래밍 언어에 기반한 분산처리 기반 기술(MapReduce)도 보유하고 있다. Scott McNealy는 "네트워크가 컴퓨터이다"라고 말했다. Larry Ellison이 그토록 구축하고 싶어했던 네트워크 컴퓨터. 구글이 바로 네트워크 컴퓨터이다.

역시 구글은 검색 회사라기 보다는 컴퓨팅 회사라고 봐야 할 것 같다.  크롬은 구글 컴퓨팅이 어느 곳을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바로미터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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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근데.. 맨 위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보니 예전에 올렸던 포스트가 생각난다.
[벌써 1.5년] MS 검색은 습관의 벽을 넘지 못하는가?

검색에서 구글이 압도적 우위를 점유하는 만큼, 브라우저에서의 MS 지배력도 막강하다. 구글이 이미 빅 플레이어들이 존재하던 검색 시장에 홀연히 뛰어들어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것은 패러다임 전환적인 페이지 랭크가 유저에게 차원이 다른 검색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근데 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은 강력한 창의력이 엿보이지 않는다. 그저 또 하나의 브라우저가 추가되었다는 느낌 밖엔...  아래는
Compete.com의 10월 미국 검색엔진 점유율 현황이다.  구글은 작년 대비 검색 점유율이 무려 4.6%p나 증가했다. MS는 9.7%에서 8.5%로 1.2%p나 감소했고.. Game-Changing 혁신을 하지 않는 이상 선두를 따라가는 건 이렇게 고달픈거다...  크롬 알고리즘은 외견상 분명 멋진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암시하고 있어서 나이스해 보이긴 하나 크롬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이 팍팍 올라가주지 않으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화려함은 다소 퇴색될 것 같은데.. 확 깨는 브라우저, 브라우저에 대한 고정관념을 팍팍 깨주는 브라우저를 구글이 론치했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나름 세팅된 시장에 들어가려면 혁신, 알고리즘에 등장하는 G마켓의 창의적 혁신성이 좀 있어야 할텐데.. 지금 구글 크롬의 모습은 다른 비즈니스 영역을 서포트하는 것에 치중한 나머지 넘 밋밋하고 Commodity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멋진 그림을 현실로 구현하려면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요소들이 파워풀한 시장 침투력을 보여야 할텐데.. 크롬이 구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현실로 보여줄 수 있으려면 지금보다 훨씬 파워풀한 혁신적 면모를 보여줘야만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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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read-lead.com/blog/category/Web/IT
이 글은 위에 출처를 밝히고 퍼온 글입니다.

브라우저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크롬의 탄생과 과정을 지켜보는 데 아무래도 남들보다는 더 많은 관심이 가게 마련인데요, 크롬의 점유율은 사실 저로서는 고개가 갸웃해지는 수치입니다.

저희 회사, 아니 저희 팀만을 예로 든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브라우저 2개 이상을 동시에 사용하지만, 단순히 사용빈도수를 고려한 점유율은 약 30%는 훌쩍 넘어갑니다.(이정도면 거의 1위에 가깝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구글이라면 이야기가 틀리겠지만, 구글과는 아무런 상관관계 없이 개인적으로 쓰기 편해서 쓰는, 쉽게 말해서 자율적(?)으로 선택하여서 사용하는 메이저 브라우저가 크롬이라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일반적인 서핑에서는 주로 크롬을 사용합니다, 그 뒤로 파이어폭스, 오페라등을 사용하고, IE는 인터넷 뱅킹 전용이라고 해도 될 만큼 잘 쓰지 않습니다.

물론 크롬을 즐겨쓰는 이유중 첫번째는 빠른 어플리케이션 로딩속도 및 웹 로딩 속도일 것입니다. 그리고 가벼운 UI도 한 몫하죠(물론 가끔 원하는 옵션이 없어서 좀 답답할때도 있기는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너무 자주 브라우저가 죽는 문제는 솔직히 좀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혹시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점유율이 1%도 채 되지 않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시장은 냉정하고 정확합니다. 크롬이 생각만큼의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 구글로서는 한번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그래도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점유율이 느리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 입니다. 독점적 점유율을 보이던 맵 퀘스트를 따라잡는 구글맵의 행보를 보았을 때, 크롬은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구글이라면 지금의 크롬으로 언젠가 한번 제대로 승부수를 띄울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일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3년 후의 크롬의 점유율과 IE의 점유율이 저는 뒤집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예상이 어느정도 맞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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