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오전에 나름 인기가 있다고 하는 모 블로그의 글을 우연치 않게 읽게 되었네요. 주 요점은 그 블로거가 왜 IT분야의 글을 블로그에 쓰지 않는가 라는 내용이었어요. 제목을 보는 순간 예상은 했지만 막상 실제 글을 다 일고난 뒤, 그리고 그 이후에 그 사람의 다른 블로그들을 보고나서는 솔직히 실망감을 감추기가 어려웠습니다.

무슨 내용이길래 ?

사실 뭐 별 내용도 아니었습니다. 예상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IT관련글은 방문자의 수도 적고, 포스트를 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훨씬 더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로 고생은 많고 블로그 수익은 적다는 요점이더군요. 거기까지는 그래도 조금은 참을 만 했습니다만, 그 뒤에 글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무슨 말이었는고 하니, 블로그를 하는 사람중에는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과연 정말 그럴까요 ?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가 달려있다고 해서 그 블로그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제 대답은 'No'에 가깝습니다. 오해를 버리기 위해 나름 유명하다는 그 블로거의 다른 글도 이것 저것 많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한결같이 인기블로거가 되는 비결 혹은 방문자수를 늘리는법, 구글 수표를 좀 더 수익성 좋게 환전하는 법등 블로그의 수익과 관련된 내용이 상당히 많더군요, 심지어는 구글 수표의 환전수익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군데의 은행과 1시간이 더 걸리는 은행까지 방문한 이야기들을 보고 있노라니 과연 이게 뭔가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대체 얼마를 벌었는데 ?

문득 그렇게 구글 수표 환전 조금 더 이득보고 하려고 발품을 파는 사람은 얼마나 벌까 궁금해졌습니다. 역시나(?) 그 블로그에는 자신의 블로그 월별 유입자 통계와 자신이 번 돈의 액수, 심지어는 통장을 찍어서 올리기까지 했더군요. 궁금해졌습니다. 대체 얼마를 벌길래 저렇게 유난일까...싶었습니다.결과는 솔직히 좀 뭐랄까 많이 실망스럽더군요. 5~6개월 수익 약 650달러. 우리나라돈으로 약 70~80만원정도 하나요? 반년동안 한달 최저임금도 안되는 만큼, 쓸만한 디지털기기 하나정도 사면 없어질 저 돈을 위해 그렇게 블로그에 유난을 떨었던 것일까요 ? 못마땅한 생각과 불쌍한 마음이 마음속에서동시에 들었습니다.

블로그는 돈이 안된다.

혹시나 새롭게 블로그를 하시고, 블로그가 돈이 된다는 믿음에 블로그를 시작하실 분이 있다면 애저녁에 말리겠습니다. 위의 사례를 보시듯, 굉장히 상업적이고 블로그 수입을 머리속에 아로새기고 활동하시는 분들도 고작 한달 평균 수입은 10만원선 입니다. 물론 개중에 진정한 슈퍼파워 블로그들은 100만원 안팍의 수익도 낸다고 합니다만, 흔치 않은 케이스이며 또한 이 정도 능력과 파급력을 가진 분들은 블로그 외 수입이 월 1000만원 이상인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반년을 하루에 5개 내외의 포스팅을 하는 무리수를 둬가면서까지 시간을 투자해서 한달 10만원 남짓을 번다면 정말 시간낭비 아닐까요? 그게 돈이 목적이었다면 말이죠.

돈 ? 잊어버리세요

바로 지난 포스트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자신의 블로그에 구글광고를 달고 안달고는 자신의 마음입니다. 다만 그 마음가짐에 있어서 구글 광고는 작은 이벤트로서 존재해야지 수익모델로서 존재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지 7개월이 되었고 구글광고 수익은 이제 약 6~7만원입니다. 한달에 만원 번거죠. 하루에 300원? ㅎㅎ 저는 이 구글 수익이 100달러가 되어 구글수표를 받고 환전을 하게 되는 날이 만일에 온다면 그 돈으로 와이프에게 예쁜 옷이나 귀걸이를 하나 사주고 싶습니다. 구글 광고의 수익은 블로그를 통해 얻어지는 아주 자그만 이벤트입니다. 이것을 위에 언급한 블로거 처럼통장에 저금하고 그러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금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니 이 대목에서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동안 자기 자신을 위한 취미활동으로 블로그를 즐긴것에 대해 구글이 해주는 작은 이벤트 그 이상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 정말 오랜기간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블로그를 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저는 블로그를 하는 목표는 곧 저의 행복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고, 그렇게 쓴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을 보고 미소짓고, 교감하고 그게 제가 블로그를 하는 목표입니다. 여러분 모두도 정말 행복해지기 위해서 블로그를 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