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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표준 웹기술

Web App vs Native App

삐니찌니 2011.03.17 11:55
요즘만큼 Web App과 Native App의 경쟁이나 미래 판도예측이 뜨거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활동또한 그만큼 많이 벌어지고 있다. Web App은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Native App의 구현범위와 성능을 넘어설 수 없다. 유일하게 앞서는 부분은 원소스 멀티유즈인데, 과연 이 장점이 그 외적인 부분을 모두 커버하고라도 채택할 만큼 메리트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어보인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시장에 있다고 본다. 시장이라 함은 결국 개발자 시장을 의미하며, 개발자들이 어떤 개발환경을 선택할 것인가가 핵심적인 사항이 될 수 밖에 없다. 개발자들이 본인이 만들고 배포하고자 하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플랫폼을 선택할 때는 개발환경의 편의성, 이식 편의성, 플랫폼의 시장파급력 등이 고려요소가 되는데, 웹이 과련 그런 점을 충족시켜줄지는 솔직히 미지수이다.

한번 개발하면 멀티플랫폼이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개발언어가 마크업과 스크립트 기반이라는 점은 만들어 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종류를 제한하며, 개발생산성을 제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식이 쉽도록 잘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적은 노력으로 해당 플랫폼에 최적화되도록 개발하고 배포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보이는 이유중 하나이다.

또한, 아무리 플랫폼이 다변화되어 춘추전국시대가 된다고 해도 결국 메이저 플랫폼은 2~3개를 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개발자들은 한번 만들면 다수의 플랫폼에서 동일하게 동작한다는 달콤한 말도 메이저 플랫폼이 고작 2~3인 상황에서는 그리 큰 메리트는 아닌것이 되고 만다.

불편한 마크업과 스크립트 기반으로 낮은 생산성과 유지보수성을 감안하면서까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개발자들에게 과연 있을까? 차라리 타겟 플랫폼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만들고, 좋은 설계로 그리 큰 노력없이 2차 플랫폼으로 이식을 한다면 그것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분명해보이는 것은 하나가 있다. Native App은 결코 사라질 수 없으며(적어도 향후 5년 이내에는) 지금까지 구축되어온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의 수많은 앱들과 그 앱들의 개발자들이 그들이 개발하던 ObjC/Java를 버리고 HTML+JS 로 갈거로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게 가지 않아도 공고한 앱 시장은 이미 존재하며, 충분히 활성화되어있어 버릴 이유가 없는것이다. 또한 유명한 앱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2개 메이저 플랫폼에 어렵지 않게 이식이 되어 서비스 되는 것만 보아도 명분을 찾기는 쉽지 않다.

결국 웹앱 시장의 주도권을 쥐는 사람들, 다시말하면 웹앱 시장을 키우고싶어하는 사람들은 이통사 + 웹개발자 조합인데, 개발자 구성만 보면 기존의 웹기술을 잘 아는 웹개발자들이 앱을 만드는 시장에 뛰어들게 될텐데, 과연 이들이 만들어내는 앱이 네이티브 앱의 수준이나 다양한 종류에 경쟁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또한 앱을 선택하는 것은 유저이며, 유저는 플랫폼 독립성등에는 관심이 없다. 다만 자기가 하고 싶고 재밌고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인가에만 관심이 있을뿐이다. 결국은 아무리 원소스 멀티플랫폼이 된다고 해도 유저의 선택을 받을만큼 매력적인 앱들이 쏟아지지 않는 이상, 유저들은 웹앱과 네이티브앱에 아무런 차이를 두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승자는 최종결과물의 퀄리티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네이티브앱의 승리로 끝날 공산이 매우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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